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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도 따뜻하게~ 연탄으로 전하는 사랑 나눔!!

  • 운영자 허수범
  • 등록일2025.01.02.
  • 조회수1726
올겨울도 따뜻하게~ 연탄으로 전하는 사랑 나눔!!
동영상 대본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시인의 시 ‘너에게 묻는다’입니다.우리 삶의 태도와 가치를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유명한 시인데요. 이 시가 전하는 깊은 울림처럼 뜨거운 마음을 나눈 사람들이 있습니다. 연탄으로 전하는 따뜻한 사랑!!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창고에 수북이 쌓인 연탄을 보는 것만으로도 겨울이 든든했던 시절. 연탄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기, 서민들의 삶을 함께해 온 '국민 연료'였는데요. 어릴 적 추억이 깃든 연탄.거기에 따뜻한 마음을 가득 담아 국세청 직원들이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습니다. 연탄으로 전하는 사랑 나눔 이야기. 지금 시작합니다. 올해 역대급 한파를 예고하듯 영하로 뚝 떨어진 날씨가 옷깃을 절로 여미게 만드는 겨울 아침. 달콤한 주말 아침잠의 유혹을 뿌리치고, 국세청 직원들이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을 찾았습니다. 1980년대 이후 연탄 대신 석유나 가스 연료가 보편화되면서 이제는 연탄을 보기도 쉽지 않아 졌는데요. 요즘 누가 연탄을 사용할까 싶지만 아직 우리 주변에는 연탄을 사용하는 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의 상당수가 연탄 구입조차 부담스러운 독거노인이나 저소득층 가구라는 점에서 이들이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데요.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지면서 당장 겨울나기가 걱정인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국세청 직원들이 주말 휴일도 반납하고 기꺼이 연탄 나눔 봉사에 나섰습니다. 올해 연탄 한 장의 가격은 평균 900원. 겨울을 나기 위해 가구 당 필요한 하루 최소 연탄 사용량은 5장. 넉넉하게는 6~8장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이마저도 부담스러워 겨울나기가 걱정인 우리 이웃들의 든든한 겨울을 위해 연탄 나눔의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무거운 연탄을 이고 지고, 직접 날라야 하는 만큼 무엇보다 다치지 않게 조심하는 것도 중요한데요. 추운 날씨 속에 굳어있던 몸부터 먼저 풀어주고, 본격적인 연탄 배달을 준비합니다. 국세청 직원들은 오늘 직접 배달에 나설 2,000장의 연탄 외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모두 6,000장의 연탄을 서울연탄은행에 전달했는데요. 어려운 이웃들이 추위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가득 싣고, 손수레가 출발합니다. 연탄 한 장의 무게는 3.65kg. 사람의 체온 36.5도와도 닮았는데요.따뜻한 마음이 한 장 한 장 더해져 꼭 필요한 곳에 온기로 전달되길 바라며 가파른 언덕길도 아랑곳하지 않고 국세청 직원들은 열심히 연탄을 나릅니다.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연탄만큼이나 이렇게 찾아와주는 마음이 할머니는 더없이 고마운데요. 연탄을 보며 그제야 조용히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 할머니. 할머니의 간절한 그 마음을 알기에 국세청 직원들은 연탄을 등에 가득 짊어지고 마지막까지 더 힘을 내봅니다. 한편, 오늘 봉사활동에는 국세청 직원들의 가족들도 함께했는데요. 나눌수록 더 커지는 행복.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나눔의 가치가 아닐까 싶은데요. 가족들과 함께 그 가치를 몸소 느껴보는 시간. 어쩌면 이보다 더 의미 있는 참교육도 없을 것 같습니다. 무거운 연탄을 지고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내리길 여러 차례, 어느새 추위도 까맣게 잊을 만큼 이마에는 송골송골 땀이 맺히는데요. 무거운 연탄을 이고 지고, 힘들 법도 한데, 얼굴에는 힘든 기색 하나 없이 반가운 웃음꽃만 가득합니다. 비어 있던 창고가 어느새 연탄들로 가득 쌓이자, 국세청 직원들의 마음도 덩달아 든든해지는데요. 그렇게 국세청 직원들이 나른 사랑의 온기가 집안 가득 채워졌습니다. 어려운 이웃에게 온기를 나눠주는 연탄 나눔 봉사. 작은 도움이지만 연탄에 의지해 추운 겨울을 나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겨울을 이겨내는 큰 힘이 되는데요. 그들에게 연탄 한 장이 갖는 소중함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국세청 직원들은 올해도 어김없이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동영상 경로
https://youtube.com/embed/4OIDptjLer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