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태풍 피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구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당초 지급기한보다 보름 정도 앞당긴 지난 13일부터 근로장려금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상은 지난 5월 국세청에 근로장려금을 신청한 93만 가구 중
수급요건을 통과한 73만 5천 가구로,
모두 5,971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천 951억 원, 48.5% 늘어난 규모로,
가구당 수령액은 평균 4만 원이 증가한 81만 원입니다.
국세청은 특히 태풍 피해가 심한 호남과 충청, 제주지역에 모두 1,687억 원을 지급해
피해 가구의 추석 자금수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수급요건 확대로 노년층 부부가구도 근로장려금 신청이 가능해짐에 따라,
60세 이상 수급자가 지난해보다 10만 가구 늘어난 10만 4천 가구에 지급됐습니다.
근로장려금은 신청자가 신고한 금융계좌에 이체되며
계좌를 신고하지 않은 신청자는 국세환급금통지서를 우체국에 제출하면 받을 수 있습니다.
근로장려금 결정내용은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거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 소득세과로 문의할 수 있으며,
소명자료 미제출 등으로 심사 중인 만 7천 가구에 대해서는 곧 심사를 끝내
이달이 가기 전에 지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