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초기 개인 과세사업자는 사업규모에 따라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를 선택하게 되는데요.
이때, 사업규모가 작아 간이과세자로 등록을 했다고 해도 계속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부가가치세 신고 실적을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을 산정해서 과세유형을 다시 판정하게 되는데요.
그렇다면,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 시 어떤 부분들을 염두에 두면 좋은지..
일반과세자로 전환됐을 때 알아두면 유용한 절세 팁!! 지금 시작합니다.
먼저, 어떨 때 간이과세자와 일반과세자가 되는지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연간 총 매출이 8천만 원 미만인 경우에는 간이과세자, 8천만 원 이상인 경우에는 일반과세자로 분류할 수 있는데요.
특히, 이 둘의 차이는 부가가치세 신고를 할 때 나타나게 됩니다.
부가가치세란 상품이나 용역을 판매할 때 발생하는 부가가치에 대해 과세하는 세금으로
일반과세자는 매출공급가액의 10%와 매입세액을 차감한 금액을
부가가치세로 신고·납부할 의무가 있는데요. 반면, 간이과세자는 매출액의 10%에
소매업의 업종별부가가치율15%를 곱한 금액에서 매입액에 0.5%를 차감한 금액을 부가가치세로 신고·납부하게 됩니다. .
예를 들어 일반과세자와 간이과세자가 각각 10만 원에 구입한 물건을
30만 원에 판매한다고 가정할 경우, 일반과세자는 2만원을, 간이과세자는 4,400원을
부가가치세로 납부하게 되는데요.
간이과세자가 일반과세자보다 세금이 적다고 생각해서 간이과세자가 유리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항상 간이과세자가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간이과세자의 경우 매입세액이 매출세액보다 더 많더라도 환급되지 않기 때문에,
초기 인테리어나 상품 구입 등 투자자금이 많이 들어간 경우에는 일반과세자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되는 경우 어떤 점들을 유의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살펴볼까요?
먼저, 일반과세자는 매입세액 전액을 공제받을 수 있기 때문에 원재료 등 물건을 구매할 때
매입세금계산서를 꼼꼼히 챙겨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원재료로 사용하기 위해 부가가치세가 면제되는 농·축·수·임산물을
구입할 때는 계산서 또는 신용카드 매출전표를 교부받으면 의제매입세액공제도 받을 수 있는데요.
의제매입세액공제란 원재료를 구입할 때 직접 부담한 부가가치세가 없어도
구입가액의 일정률에 해당하는 금액을 매입세액으로 의제해 매입세액을 공제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제도입니다.
아울러 신용카드가맹점을 가입하고 신용카드매출전표를 발행하면
발행금액의 2%를 연간 500만 원 한도로 해서 납부할 세금에서 공제받을 수 있는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고매입 세액공제 혜택도 있습니다.
부가가치세법에서는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변경되는 경우,
재고품에 대한 매입세액을 공제 받지 못하는 불이익이 없도록 하기 위해 ‘재고매입세액 공제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재고매입세액을 공제해 주는 이유는, 일반과세자로 바뀌면 재고품을 판매하는
경우에도 10%의 세율이 적용되는데, 재고품을 매입한 당시에는 간이과세자였기 때문에
매입세액을 전액 공제 받지 못하고 매입세액에 업종별 부가가치율을 곱한 금액만
공제 받았기 때문에 그 차액을 매출세액에서 추가로 공제해 주기 위해서입니다
공제대상 자산으로는 일반과세자로 변경되는 날 현재의 재고품과 감가상각자산이 해당되며,
재고매입세액 공제를 받기 위해서는 일반과세자로 변경되는 날 현재의 재고품과
감가상각자산이 변경되는 날의 직전과세기간에 대한 확정신고와 함께
'일반과세 전환 시 재고품 및 감가상각자산신고서'를 작성해 신고해야 하는데요.
이때, 재고매입세액은 일반과세자로 변경되는 날이 속하는 예정신고기간 또는 과세기간의
매출세액에서 공제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전환될 경우 세금을 신고하는 시기부터 세액공제까지 일정 부분이 달라지는 만큼,
미리미리 확인해서 놓치는 혜택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