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라고 하더라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내국인과 동일하게 세금을 내야 하는데요.
그렇다면, 외국인 근로자가 알아두면 유용한 세금 상식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국세금에 대한 자주 묻는 질문'들로 지금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에콰도르에서 온 폴 자라테입니다.
해외에서 한국은 근무지로 아주 인기있는 나라에요.
요즘 케이팝,드라마,영화 등으로 점점 더 많은 인기가 있는거 같아요.
또 제 주변에는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그래서 외국인들이 세금관련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준비해 왔습니다.
그럼, 첫 번째 질문부터 시작해볼까요?
네. 첫 번째 질문입니다.
제 주변에서도 보면 영어 강사로 근무하고 있는 분들이 아무래도 많은데요.
이렇게 사설교육기관에서 영어 강사로 근무하게 될 경우 매달 급여 지급시 총 지급액의 3.3%를
세금명목으로 제한다고 하던데, 이러한 방식이 타당한 건가요?
먼저, 외국인 강사들의 납세의무 이행방법에 대한 설명부터 드려야 할 것 같은데요.
영어학원에 근무하는 외국인 강사들의 납세의무 이행방법은 고용관계 여부에 따라 달라집니다.
즉, 고용주와 소득자가 맺은 계약의 세부 내용에 의해 소득자는 근로자와 독립적 인적용역제공자
즉, 프리랜서로 나뉘어 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외국인 강사들은 매달 3.3%가 원천징수되는 프리랜서방식으로 계약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계약이 프리랜서로 되어 있으면 매달 3.3%를 원천징수한다는 거죠?
그렇습니다. 소득자가 사업자(프리랜서)인 경우에는 소득 지급자가 매월 지급대가에서
3.3%(지방소득세 0.3% 포함)를 원천징수하게 되고,
소득자는 다음해 5월에 종합소득세를 신고해서 원천징수된 세액이 결정세액을 미달하는 경우에는
추가 납부를 하고, 초과하는 경우에는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럼, 만약 소득자가 근로자인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 건가요?
소득자가 근로자인 경우에는 고용주가 매달 급여에서
근로소득에 대한 간이세액표에 따라 원천징수하게 되는데요.
그리고 근로자의 근로소득에 대한 납세의무는 고용주가
다음해 2월에 실시하는 연말정산에 의해 종결됩니다
이때, 소득자는 다음해 2월에 실시하는 연말정산을 해서 기납부된 세액이 결정세액을 미달하는 경우에는
추가 납부를, 초과하는 경우에는 환급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일하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에서의 근무가 끝나고 본국에 돌아가면
한국에서 발생된 소득과 세액을 신고해야 하는데요,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알 수 있을까요?
그럼요. 한국에서 발생한 소득과 납부한 세액은 가까운 세무서를 방문하거나
홈택스(www.hometax.go.kr)를 이용해 “소득금액증명”을 발급받으면 확인할 수 있는데요.
국세청 홈페이지의 “관할세무서 찾기”를 선택하면 세무서의 위치, 전화번호, 주소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득금액증명”을 발급받기 위해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을까요?
“소득금액증명”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연말정산을 했거나 종합소득세 신고를 했어야 하는데요.
따라서 고용주가 퇴직하는 달의 근로소득을 지급하는 때 연말정산을 하면 “소득금액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고용주가 당해소득에 대해 아직 연말정산을 하지 않았다면
당해 연도 중의 소득과 납부세액을 증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이 경우, 연말정산 전까지는 “월급명세서”로 확인 가능합니다.
또한, 전년도 소득에 대한 연말정산 결과는 5월경에 소득금액증명에 반영되기 때문에
그 전에 전년도 발생 소득과 납부한 세액에 대한 내역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천징수의무자가 발급한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에 의해 발생한 소득과 납부한 세액을 확인해야 합니다.
이밖에도 소득금액증명은 본국에서 외국납부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증빙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만큼
미리 미리 발급해두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유익한 내용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영상이 한국에서 근무하고자 하는 선생님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다음 시간에는 홈택스와 연말정산 관련 질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국세청은 국세청 영문 홈페이지에 다양한 참고자료를 게재하는 한편
신고 도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외국인 납세자의 성실납세를 돕고 있는데요.
외국인 근로자가 어려움 없이 납세의 의무를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은 지원이 있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