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 만큼 좋은 것은 없지만, 그렇다고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세금교육을 위해 서울까지 조세박물관을 찾기란 쉽지 않은데요.
이렇게 도서벽지, 지방에 사는 아이들을 위해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이 열렸습니다.
조세박물관에 가는 것 못지않게 다양한 유물을 접하고, 또 세금에 대해 이해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호응 속에 열렸던 세금교실 현장.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 NTS 스페셜
신나는 세금수업!!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
조세박물관이 학생들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동안 학생들은 어느새 세금박사가 돼 있는데요.
국세청의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
지금 시작합니다~
TITLE / 신나는 세금수업!!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
지난 4일,
국세청 직원들이 춘천의 한 초등학교를 찾았습니다.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조세박물관에 찾아올 수 없는 학생들을 저희가 직접 찾아와서 세금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학생들에게 세금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주고,
더불어 성실납세의 중요성도 깨달을 수 있도록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을 마련한 국세청 직원들.
세금교육 책자부터 현금영수증 카드 발급기까지 학생들의 세금교육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갖춰졌습니다.
# 김소희 / 국세청 조세박물관
조세박물관 복제유물을 직접 볼 수 있도록 가지고 왔고,
박물관에서 사용하는 활동지에 세금으로 만들 수 있는 도장으로 찍어보는 것,
또 현금영수증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하나둘씩 학생들이 강당으로 모이자
# 최윤희 학예사 / 국세청 조세박물관 (인사하는 SYNC)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여러분들한테 특별히 찾아왔어요. 어디서 찾아왔을까요?
국세청 어디 있을까요? 서울에서 열심히 열심히 찾아왔습니다.
본격적인 세금수업이 시작됐습니다.
# 화면 보여주며 설명하는 학예사님 SYNC
국세청 본청이 여기 있습니다. 실제모습이에요.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조세박물관이에요. 오늘은 무엇에 대해 배울까요? 네 세금에 대해서 배울 거예요.
화면으로 사진을 보여주며 직접 국세청과 조세박물관을 관람하듯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 화면 보여주며 설명하는 학예사님 SYNC
세금은 우리나라 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조금씩 내는 거예요.
학생들이 세금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영상자료도 준비했습니다.
학생들의 눈높이에 꼭 맞게 제작된 동영상에 세금교육도 어렵지 않게 다가옵니다.
# 퀴즈내는 학예사님 SYNC
부가가치세는 물건 값에 몇%가 포함됐을...까요?
배운 내용은 퀴즈로 확실히 이해하고,
# 퀴즈 맞히는 학생 SYNC
10%
정답!!
정답을 맞힌 학생에게는 선물까지 주어지니
학생들의 호응도 뜨겁습니다.
# 퀴즈내는 학예사님 SYNC
좀 전에 안 나온 건데 분명히 아는 사람이 있을 거예요.
세금과 요금의 차이를 말해보아요.
# 정답 맞히는 학생 SYNC
세금은 국가에서 거둬서 쓰는 거고, 요금은 자신이 무엇을 할 때 쓰는 거예요.
세금과 요금의 차이까지 정확하게 알고 있는 학생들.
# 퀴즈내는 학예사님 SYNC
돌발퀴즈. 세금을 화폐로 내기 시작한 것은 언제부터인지?
1894년
/ 정답입니다.
게다가 세금을 화폐로 내기 시작한 연도까지
완벽하게 맞히는데요.
# 설명하는 학예사님 SYNC
1902년에는 독도와 울릉도에 세금과 관련된 기록이 나타나 있어요.
지금으로부터 110년 전에도 우리가 과세권을 행사했구나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는 거죠.
세금의 역할부터 역사까지 쉽고 재미있는 세금에 대한 강의에 학생들도 흥미 있게 수업을 듣습니다.
게다가 조세박물관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유물도 직접 볼 수 있었는데요.
# 배성진 사무관 / 국세청 세정홍보과
(학생들한테 가방에 대해 설명해주는 SYNC)
옛날에 세무서에 다니시던 분들이 가지고 다니시던 가방이에요.
가만히 앉아서 듣는 수업이 아니라 직접 유물도 보고,
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학생들.
# 문수인 / 성원초6
세금에 대해서 알게 돼서 참 재밌었어요.
앞으로 이런 기회가 자주 왔으면 좋겠어요
# 박영건 사무관 / 국세청 세정홍보과
자라나는 세대들한테 이렇게 세금 교육을 함으로써 미래의 납세자들이 성실하게 세금을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 김소희 / 국세청 조세박물관
평소에는 박물관 오는 아이들만 이용할 수 있어서 안타까운 면이 있었는데,
학교 찾아와서 체험도 할 수 있고 카드도 만들게 하니까 좋은 것 같습니다.
딱딱한 세금수업이 아닌 웃고 즐기며 그야말로 노는 수업에 학생들은 자연히 세금에 대해 알아갑니다.
# 신한겸 / 성원초6
설명 들으니까 세금에 대해 많이 알았고요
조세박물관 한 번 가보고 싶어요.
# 정훈 교사/ 성원초
아이들이 세금에 대해 잘 모르거든요 이런 교육을 통해서 세금이 어떤 것인지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하게 알게 되고,
실생활에서 그런 것들을 더 관심 있게 지켜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국세청은 올해 시범운영을 토대로 세무서 지방청과 협력해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을 확대 실시해나갈 계획인데요.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올해까지는 시범운영을 했었는데요 내년부터는 대상자도 꼼꼼히 선정을 하고,
어떻게 하면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만족할 수 있게 할 수 있을지 검토를 해보고 내년 계획을 짜도록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조세박물관 세금교실’이 조세박물관을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 벽지 어린이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의 아이들에게 세금의 역할과 중요성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