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의 역사부터 역할까지~
세금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박물관!!
국세청 조세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최근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지난 2002년 10월,
국세청 별관에 개관한 조세박물관은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수집해 전시하고 있는데요.
지난 9일, 전시실 환경을 전면 개편해 재개관했습니다.
# INT> 김재철 사무관 / 국세청 세정홍보과
그동안 조세박물관은 어린이와 청소년세금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미래납세자의 올바른 세금관을 조기에 정립할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해왔습니다.
이번 개편으로 청소년들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세제도와 국세행정의 발전과정을 보면서
우리 역사와 민족의 우수성에 대한 자긍심과 세금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시실은 국세행정의 발전사와 세금의 역할에 대해 소개하는
‘이해의 장’으로 시작해,
우리나라 세금의 역사를 고조선부터 근대까지 시대 순으로 설명한
‘역사의 장’으로 이어지는데요,
특히 공평과세를 위해 노력한 선조들의 정신도 엿볼 수 있습니다.
Q. '우수한 조세제도' 코너 소개?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국민들의 세 부담을 경감하고 공평과세를 위한 노력을 선조들의 지혜와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우수한 조세제도'라는 코너를 통해서 엿볼 수 있도록 신설했습니다.
전 국민의 1/4이 참여한 여론조사를 실시해서 공평과세를 실시하고자 한 공법,
그리고 상업과 수공업을 발달시켜서 조세금납화의 전신이 된 대동법,
그리고 새로운 세원을 발굴해서 시행한 균역법을 소개했습니다.
끊임없이 벌어지는 독도 영유권 분쟁.
하지만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을 증명하는 문서도 이곳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Q. '울도군 절목' 소개?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근대 코너중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지역에 출입하는 화물에 세금을 받으라는 절목을 전시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1902년에도 우리나라가 독도를 실효지배하고 과세건 행사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울도군 절목(울릉군 시행세칙)에는 각도의 상선이 이 섬에 와서 고기잡이를 하거나 미역을 채취하면
이들에게 10%의 세금을 거두었고,
상선 중에서 타 지역으로 출입하는 화물에는 현물가액의 1%의 세금을 거두어서
섬에 대한 제반 경비를 보용하는 업무에 관련된 지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또한 이어진 특별 전시관에서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안의 세금이야기를 발췌해
삽화와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학생들이 재미있게 읽고 이해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조선시대에는 유교사회였기 때문에 효와 예에 대해서 가장 중요시하였는데
보시면 열녀와 효자의 후손에 대해서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특혜를 내리기도 했습니다.
보시는 유물은 전주 이씨 열녀의 후손들에게 세금을 감면해주는 그런 내용이 담겨있는 완문입니다.
이밖에도 조세박물관은 터치식 첨단 체험기기를 보강,
현금영수증 발급부터 사업자등록증 만들기까지
다양한 체험시설로 학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새롭게 개관한 조세박물관을 탐방한 관람객들.
둘러본 소감이 어떠신가요?
Q. 조세박물관 둘러본 소감은?
# 김호영 신광여고 2
옛날부터 지금까지 세금이나 이런 걸 어떻게 거뒀는지 알려주는 곳인 것 같아요.
좋고 이해하기 쉽고.. 중학생들이 어떤 세금이 걷히고 있는지 잘 알게 돼서 좋은 것 같아요.
# 서미월/ 인천 연수동
실록에 나와 있는 이야기를 근거로 해서 만들어 놔서 굉장히 흥미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 유일의 세금전문 박물관으로
세금의 역사와 역할을 알리는데 조세박물관의 역할이 막중한데요.
Q. 앞으로 조세박물관의 운영계획은?
# 최윤희 학예사/ 국세청 조세박물관
앞으로도 조세박물관은 미래납세자인 청소년들에게 우리나라의 우수한 조세제도 등을 발굴·소개하여
자긍심을 고취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세금과 국세청의 역할에 대해서 이해를 높이는 어린이 청소년 세금교실,
직업 체험교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입니다.
세금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유물을 바탕으로 우리 선조들의 삶과 문화!!
더불어 세금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의미 있는 박물관으로
앞으로도 멋진 활약~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