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키운 기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고 싶은데 세금이 걱정된다면,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국세청에서는 7월 한 달간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 3기 신청자를 접수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가업승계 세무 컨설팅’은 어떻게 진행되고, 어떻게 신청할 수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봅니다.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세법 지식과 함께 장기간에 걸친 준비가 필요한데요. 국세청에서는 기업별 상황에 맞는 요건을 사전에 진단하고, 미비한 부분은 보완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은 대표이사가 5년 이상 계속 재직했거나, 가업승계 이후 사후관리가 진행 중인 중소기업이 신청대상인데요. 7월 31일까지 홈택스 또는 기업 대표자 주소지 관할 지방국세청 소득재산세과에 우편,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다만, 올해부터는 2022년과 2023년 컨설팅 미선정 기업에 대해 신규 신청 없이도 심사 대상에 자동으로 포함합니다. 국세청은 특히, 안정적인 고용환경과 지속 가능한 경제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출기업과 장수 중소 기업을 우대해 선정할 예정인데요. 2022년 또는 2023년 수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50% 이상이거나, 수출 중소기업 중 관세청・코트라가 선정한 세정지원대상 업체를 최우선 선정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받은 명문장수기업과 사업영위기간이 30년 이상으로 국가경제 발전에 오랫동안 기여한 장수기업 등을 기준에 따라 컨설팅 대상으로 선정할 예정입니다. 이렇게 컨설팅 신청을 하면 지방청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 하고, 컨설팅을 진행하는데요. 컨설팅 기간은 대상 선정일로부터 1년간으로, 컨설팅은 지방청 대면상담 또는 기업 현장방문, 전화상담 등 기업의 선택에 따라 받기 편리한 방법으로 진행하며,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받기 위한 사전 준비사항과 사후 준수 요건 등을 진단하고 보완사항을 안내합니다. 또, 가업상속 공제 가능여부 등 개별사안에 대한 자문요청 시 상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가업승계 관련 법령해석이 필요한 경우 서면질의를 제출하면 최우선으로 처리합니다. 한편, 국세청에서는 중소.중견기업 경영자를 위한 가업승계 지원제도 안내책자와 리플릿을 발간해 국세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있는데요. 제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내책자와 리플릿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국세청은 가업승계를 고민 중인 중소기업의 세무상 불확실성을 사전에 제거하고, 기업이 세금 문제 걱정 없이 경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방침인데요. 모쪼록 더 많은 기업의 가업승계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