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전문적인 재능이나 능력을 갖춘 사람이 기부의 목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것을 재능기부라고 하는데요. 오늘 세정스케치에서는 25년간 무료 의료봉사로
재능을 나누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 수상자, ‘박언휘 내과의원 박언휘 원장'을 만나봅니다. 국세청에서는 성실한 납세와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의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 공이 큰 30인을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아름다운 납세자’로 선정하고 있는데요. 무료 의료봉사로 이웃사랑을 전하고 있는 2023년 아름다운 납세자, 박언휘 원장을 지금부터 만나봅니다~ 한해를 돌아보게 만드는 12월의 끝자락. 구수한 사투리가 매력적인 도시, 대구에서 올 한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에 앞장서 온 박언휘 원장을 만났습니다. 이곳에서 19년째 내과의원을 운영하는 박언휘 원장은 항상 환한 미소로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데요. 진료에 앞서 언제나 환자의 마음을 먼저 헤아린다는 박언휘 원장. 그의 따뜻한 마음과 말에 환자들은 더 큰 위로를 받고 돌아갑니다. 환자들에게 더욱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오늘도 진료와 연구에 정진하고 있는 박언휘 원장은 지난 2016년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약봉지 식별 점자 스티커를 개발했는데요. 그녀의 세심한 배려와 연구 덕분에 더욱 많은 시각장애인들의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박언휘 원장은 한국장애인새마을운동협회, 대구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대구곰두리 봉사회 등 장애인 단체에 의료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을 위한 무료 진료 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데요. 언론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봉사활동, 후원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장애인의 인권신장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무려 진료와 기부 외에도 베트남·필리핀 의료 봉사 등을 통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위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내가 가진 것만큼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한다는 박언휘 원장. 매일 야간진료를 하는 것 외에도 매달 첫째 주 일요일을 제외하고는 주말과 공휴일 진료도 빠지지 않고 하고 있는데요. 병원을 개원한 2004년부터 해마다 지역 장애인과 어르신 접종을 위해 독감백신을 기부해 온 박언휘 원장은 기부총액만도 20억 원을 훌쩍 넘어섰는데요. 특히, 2021년부터는 매달 첫째 주 토요일 울릉도를 직접 찾아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또한, 울릉도에서 어렵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매년 장학금을 보내고 있는 박언휘 원장은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를 위해 ‘박언휘 슈바이처 나눔재단’을 설립했는데요. 순수 재능 기부 회원 50여 명이 참여해 매달 대구·경북 지역의 요양원 등을 방문하며 가요·마술·시 낭송, 하모니카 연주 등 다양한 정기 재능 봉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마음으로 사랑을 전해 온 박언휘 원장은 지난 3월, 국세청으로부터 '2023 아름다운 납세자'상을 수상했는데요. 의술을 넘어 인술로 더욱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전하고 있는 박언휘 원장. 그의 아름다운 나눔이 우리 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