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세법에서는 모든 사업자에게 장부를 근거로 계산한 소득금액에 따라 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국세청에서는 회계지식이 없는 영세사업자도 쉽고 간편하게 장부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은 누가 이용할 수 있고,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화면으로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이월결손금은 사업 내용을 비치·기록한 장부에 기장한 경우에만 공제가 가능하죠. 국세청에서는 영세사업자도 쉽고 간편하게 장부를 작성해 결손금 공제가 가능하도록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부를 기장해 소득세를 신고하는 경우 필요경비의 누락 없이 소득금액을 산출해서 소득세를 절세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기장을 하기 위해서는 세금계산서나 영수증 등 관련 증빙자료를 빠짐없이 챙겨야 할 뿐만 아니라세무 대리인에게 위탁하는 경우에는 기장 수수료 등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죠. 국세청에서는 이렇게 장부 기장에 어려움을 겪는영세사업자의 간편장부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고안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이란 국세청에서 영세사업자의 간편장부 작성을 지원하기 위해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그램으로, 국세청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받아 이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해당연도에 신규로 사업을 시작했거나, 직전 연도 수입금액이 농업, 임업, 어업, 광업, 도소매업, 부동산매매업 등은 3억 원, 제조업, 숙박·음식점업, 건설업, 운수업, 금융·보험업, 상품중개업 등은 1억 5천만 원, 부동산임대업, 교육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관련 서비스업 등은 7천5백만 원 미만인 사업자만 간편장부를 사용할 수 있고, 의사, 변호사 등의 전문직 사업자는 수입금액에 상관없이 복식부기 의무가 부여됩니다. 복식부기는 기업의 자산과 자본의 변동증감 상황을 대변과 차변으로 구분하고 이중으로 기록해 계산하는 것으로, 복식부기 대상자가 임의로 간편장부나 추계신고를 하면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해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데요. 따라서, 수입금액이 일정 규모 이하인 소규모 영세 사업자만 간편장부를 작성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요? 먼저, 수입과 비용을 가계부 입력하듯이 간편하게 장부에 입력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엑셀로 다운받은 세금계산서와 신용카드 자료도 정해진 양식에 따라 입력하면 업로드 기능을 통해 장부에 일괄 입력할 수 있습니다. 또, 거래처를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거래처가 많은 경우 장부처럼 정해진 양식으로 입력하면 업로드 기능을 통해 일괄입력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사업용 자산을 등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데요. 사업용 자산을 등록하면 그 자산에 대한 해당연도 감가상각비 한도액을 자동으로 계산하고 감가상각비를 입력하면 장부에 비용으로 계상됩니다. 이와 함께 종합소득세 신고 시 필요한 서류를 출력해 신고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다만, 작성한 간편장부나 장부에 수입･비용으로 계상한 근거가 되는 증빙서류는 5년간 보관해야 합니다. 이 밖에도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사업장의 유형별･기간별 수입과 비용을 파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하나의 사업장은 여러 해에 걸쳐 하나의 파일로 작성･관리할 수 있는데요. 또, 장부 내용과 자산내역을 연도별로 조회하고 그 내역을 출력할 수 있습니다. 먼저, 스스로 기장한 실제 소득에 따라 소득세를 계산하므로 실제 사업에서 발생한 비용을 필요경비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요. 특히, 사업에 사용한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 등도 비용으로 처리할 수 있고, 사업에서 적자가 발생했을 경우 향후 15년간 소득에서 공제할 수 있습니다. 다만, 부동산임대 사업소득에서 발생한 이월결손금은 해당 부동산임대 사업소득에서만 공제됩니다. 소규모사업자가 아닌 경우 장부를 작성하지 않으면 적용되는 가산세를 부담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한편, 국세청은 소규모 사업자가 보다 편리하게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설명서와 안내 동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니까요. ‘간편장부 작성 프로그램’ 사용 전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